- 서울시 최대 규모인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345만㎡), 30년만에 6개 구역으로 분할
- 용산전자상가 일대 등 특별계획구역 신설, 특별계획구역 59→68개소로 재편
- 한강대로변 높이 완화 100m→120m+α, 공동개발 지정 전면 해제 등 규제 완화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는 2025년 11월 13일 개최한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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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도] 용산 지구단위계획 |
대상지는 서울역에서 한강대교까지 이어지는 한강대로 일대로, 1995년 최초 지정된 이후 약 345만㎡ 규모로 관리돼 온 서울시 기존 시가지 최대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그동안 구역 규모가 지나치게 커 계획 변경과 행정 절차에 장기간이 소요되어 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6개 구역으로 재편되어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개발이 가능해진다.
새로 구성된 6개 구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역 일대(71만㎡) ▲남영역 일대(36만㎡) ▲삼각지역 일대(73만㎡) ▲한강로 동측(40만㎡) ▲용산역 일대(105만㎡) ▲용산전자상가(12만㎡)
○ 서울역 일대는 국제관문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남산과의 보행녹지축을 확충한다. 남영역 일대는 서울 도심과 용산을 연결하는 한강대로 중심의 업무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삼각지역 일대는 용산공원과 맞닿은 입지와 중저층 주거지의 특성을 고려해 도시 정비를 유도하고, 한강로 동측은 용산공원과 용산新중심을 연결하는 주거·업무·녹지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 용산역 일대는 국제업무 기능을 중심으로 서울의 미래 성장을 이끌 ‘용산新중심’으로 조성하고,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AI·ICT 등 미래 신산업의 혁신거점으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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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감도] 용산 지구단위계획 ※ 용산전자상가 일대 계획(안)을 중심으로 한 조감도이며, 실제 개발시 이와 다를 수 있음 |
특별계획구역은 기존 59개소에서 68개소로 확대되며, 특히 용산전자상가 일대에는 총 11개의 특별계획구역이 지정되어 엔비디아 사례처럼 세계적 빅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11개 특별계획구역 중 8개 구역이 세부개발계획 수립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용산우체국 주변 등 2개 특별계획구역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구역을 해제하고, 개별 필지 단위의 건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특히 ‘용리단길’로 활성화된 용산우체국 일대는 기존 가로조직을 보존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중·소규모 건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광화문에서 서울역과 용산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한강대로 일대는, 국가상징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간의 최고높이는 100m에서 120m로 완화하고, 사업계획과 지역 특성에 따라 추가 완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민원을 초래했던 공동개발 지정계획은 전면 해제해 규제를 완화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 결정으로 국가상징거점인 용산 광역중심 일대가 미래 신도심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효율적인 구역 재편으로 도시행정 절차가 더욱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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