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상식과 천박함의 극치 보여준 ‘전북 간첩’ 망언을 규탄한다!

이상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5 0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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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세계타임즈 이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소속 39명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일동은 지난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전북을 간첩으로 매도하는 기상천외한 망언이 나왔다.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놀라움과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 강력히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50년 전북의 현대사는 차별과 소외로 얼룩져 있는 비극의 역사였고 아직도 그 올가미는 전북특별자치도민을 옥죄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배제와 차별, 누락, 무관심, 방치 등과 같은 온갖 부정적 딱지를 붙여온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도 양에 차지 않는 것인지, 전북에 간첩 딱지를 붙이기에 이르렀다.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이번 정치적 망언 역시, 평소 전북을 서슴없이 비하해도 된다는 천박한 사고와 전북특별자치도민을 타자화해서 고립시키려는 집단적이고 정치적인 기획이 하나의 당연한 규범처럼 자리하고 있었고 이것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참을 수 없는 배설로 내뱉어진 것이다. 

 

따라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망언이 전당대회를 진행하는 사회자 입에서 튀어나온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자의 우발적 실수라며 꼬리 자르기를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소속 39명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일동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고 경고한다. 

 

전북을 간첩으로 매도한 정치적 망언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북특별자치도민에게 하루 빨리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여 오욕으로 점철된 전북 비하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에 서려 있는 저항과 혁명의 DNA로 거도적인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 

 

2024년 7월 24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진보당.정의당 소속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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