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주민 숙원 이뤘다! 서초구, 고속터미널사거리 전방향 횡단보도 신설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12-10 0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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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잠원동 주민들의 17년 숙원 사업, 고속터미널사거리 전방향 횡단보도 신설 완료
- 터미널 등 대형 시설과 주거단지, 국내외 관광객들의 통행으로 보행 수요가 증가하며 필요성 커져
- 상권 활성화 방안과 보행 안전 확보 두 가지를 위해 상인 및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
·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 및 횡단보도 대기공간 확보 위한 우회전 차로 조정, 유관기관 협력으로 교통심의 통과


[서초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8일, 반포·잠원동 주민들의 17년 숙원 사업인 ‘고속터미널사거리 전방향 횡단보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주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의 보행 안전과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고속터미널사거리는 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고투몰 등 대형 시설이 밀집해 있고, 재건축을 통해 반포자이·원베일리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며 보행 수요가 급증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지난 17년간 지상 횡단보도가 없어 주민들은 길을 건너기 위해 지하도상가 계단을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작년 12월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 이후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증하고, 잠수교 보행화 사업까지 더해지며 보행 환경 개선의 필요성은 더욱 시급해졌다.

하지만 횡단보도 신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상권 침체를 우려한 지하도상가 상인들의 반대에 더해 지상부 대형 구조물로 인해 횡단보도 보행자를 위한 대기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공간 확보를 위한 지하도상가 출입구 이설 등의 합의도 필요해 오랜 시간 해결되지 않는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 서초구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고투몰·센트럴시티 등과 함께 특구 지정 및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지정되는 성과를 얻었고, 지상부 공간 확보를 위해 출입구 이설 대신 우회전 차로를 조정하는 대안도 마련해 약 20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얻었다.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과 서초경찰서가 보행 안전 확보 필요성에 공감하며 힘을 보탰고, 결국 올해 5월 27일 서울경찰청 교통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특히 이숙자시의원, 박상혁 시의원, 서울시 도로계획과 등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협조를 통해 예산을 확보해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할 수 있었다.


이로써 서초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반포동사거리, 고속터미널사거리 등 주요 거점 총 13곳에 횡단보도를 신설해 주민들의 보행권을 확대하고 안전한 통행환경을 조성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횡단보도 개통을 통해 반포·잠원 지역 주민은 물론 고속터미널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지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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