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근로를 넘어 자존감 회복과 연대 확인... ‘당당한 시민’으로의 도약 다짐

[강북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서울강북지역자활센터가 지난 12일 국립통일교육원에서 ‘2025년 자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권에서 시민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강북자활의 내일’이라는 비전 아래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자활사업 참여주민과 실무자 등 총 235명이 참석해 한 해의 결실을 나눴다. 참여주민들이 자활현장의 당당한 주체임을 확인하고 서로 격려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땀 흘려 일한 참여주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강북구는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시민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주민들의 생생한 활동 현장과 ‘내가 생각하는 자활’에 대한 진솔한 문구를 담은 스토리텔링 전시가 마련돼 참석자들이 자활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공유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행사를 마친 후 저마다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 참여주민은 “단순히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우리 사업단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아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다른 동료들의 치열한 현장을 보며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든든함을 얻었고, 서로의 노고를 진심으로 격려하는 분위기 덕분에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아침에 출근할 곳이 있고, 나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공동체가 있어 다시 시작할 용기가 생겼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경주 센터장은 “자활은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당당한 시민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과정”임을 강조하며 “이번 대회에서 확인된 주민들의 자부심과 연대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지역사회와 더욱 깊이 연결되는 자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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