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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 집결한 국힘 의원들. |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통해 “김동연 지사의 민생예산 삭감과 조혜진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무라인의 행정사무감사 거부에 맞서 백현종 대표의원을 중심으로 소속 의원 74명이 한마음으로 투쟁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월 25일 투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백 대표의원의 삭발과 단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으며, 기획재정위원회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 투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막농성장에는 지지와 격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늘 드디어 ‘김동연 지사의 공식 사과’와 ‘조혜진 비서실장의 사퇴’라는 투쟁의 결과물을 얻어냈다”며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이 아니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민생과 복리 증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2026년도 예산심의 정상화’에 나서겠다”며 “도민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한 이른바 ‘이증도감(李增道減)’의 여파를 면밀히 살피고, 어르신·장애인·농어민 등 도민 삶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진짜 민생예산을 끝까지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조혜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오늘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직을 내려놓는다”며 “도민 민생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스스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조 비서실장은 “임명권자인 도지사의 부담을 더는 드릴 수 없어 사퇴를 결심했으며, 해당 직위에 연연한 적은 없다”고 밝히는 한편,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경기도청 공직자들의 자존감과 직결된 문제”라며 “도의회에서 책임 있게 해결해 주길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용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갈등 사안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 보좌기관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경기도 공직자 전체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운영위원회 불출석으로 촉발된 최근 사태에 대해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경기도의회와 집행부가 관계를 정상화하고, 도민 민생을 위한 예산 심의와 처리에 도의회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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