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중심 교육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기업환경 조성 [울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울산대학교 라이즈(RISE)사업단과 함께 울산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입주기업의 현안을 지역대학과 협력해 해결함으로써 기업성장 지원을 도모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프로그램은 기업 안전공간 개선디자인 교과과정, 체험형 현장실습, 사회가치 경영 상담(ESG 경영 컨설팅) 등이다.
이 가운데 울산경자청은 울산대와 연계해 입주기업의 문제 해결을 위한 ‘안전공간 개선디자인’ 2학기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안전공간 개선디자인이란 도시공간(공공장소, 주거지, 학교, 기업 등)의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하고 미적가치를 추구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이 교과과정의 주 목표는 기업의 요청에 따라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토대로 학생들이 실제 산업 및 사회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게 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것이다.
이번 2학기 과정은 울산경제자유구역 테크노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엠티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엠티지는 3디(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내에 입주하고 있고, 현재 사무공간을 확장하게 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위해 해당 과정에 함께하게 됐다.
지도는 울산대학교 실내공간디자인학전공 김범관 교수가 맡고 있다.
교육과정은 9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2주차인 9월 11일 수업에서 울산경자청 및 참여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업의 요청사항에 대해 청취한 후 구체적인 수업 방향을 정하게 된다.
이어 각기 다른 전공의 수강생 조합으로 팀을 구성한 뒤 기업을 방문해 공간을 둘러보며 기업관계자와 실질적인 협의를 통해 팀별 성과물을 도출하게 된다.
마지막 주차 수업에는 수강생들이 팀별로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기업관계자가 심사하는 ‘성과발표회’의 시간을 갖게 된다.
우수팀에는 울산시장상을 포상으로 수여하고, 참여기업에서는 우수 제안을 받아들여 실제 입주 공간에 구현할 수도 있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수업을 통해 울산대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기업이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울산경제구역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자청은 울산대학교와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입주기업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라오닉스 등 5개 기업이 함께했으며, ‘안전공간 개선디자인 교과과정’ 외에도 사회가치 경영(ESG 경영) 해커톤 대회, 기업홍보(마케팅) 영상 제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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