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대란 해결하라"전국 의대 40곳 중 10곳 수강신청자 0 개강 하루 앞인데

박서원 / 기사승인 : 2025-03-03 1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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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25학번, 상당수 신청했지만 실제 수업 참여할진 미지수

텅 빈 의과대학 강의실

[세계타임즈 = 박서원 기자] 3월 개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포함) 중 10곳은 모든 학년에서 수강신청 인원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과대학 수강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수강신청 인원은 총 4천219명에 그쳤다.

단 1명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도 전체 의대의 4분의 1인 10곳이나 됐다. 이들 학교에선 2025학번인 신입생부터 의학과(본과) 4학년까지 모든 학년에서 수강신청자가 없었다는 얘기다.다만 대부분의 학교가 3월 중 추가 수강신청을 받는 만큼 신청 불참 인원은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아울러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국립대 의대 9곳의 개별 수강신청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수강신청을 마친 의예과 1학년은 총 852명으로 파악됐다.학교별 '24학번 1학년'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들 9개교의 신입생이 1천244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가 수강신청에 일단은 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북대와 전북대 등 일부 학교는 필수교양과목에 대해 학생 대신 일괄신청을 한 것이라 실제 수강신청률로는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교육계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의정갈등이 불거졌을 때 신입생들이 수강신청만 해놓고 수업은 거부했던 상황이 올해도 반복될 기미를 보인다"고 우려했다.

'24학번 1학년'의 수강신청 현황만 따로 보면 더 보잘것없었다.제주대와 전북대는 수강신청을 한 '24학번 1학년'이 아예 없었고, 부산대는 신입생이 아닌 1학년이 수강신청을 한 경우가 4건에 그쳤다.진선미 의원은 "교육부가 내놓기로 한 의대 교육 내실화 방안이 아직도 발표되지 않아 의료 교육계에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낮은 수강 및 복학 신청률은 의대 교육의 무방비 상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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