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웃어보네요"…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장애 어르신과 합동 생일잔치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0: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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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어르신,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사진 찍어 행복”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생일잔치상으로 이웃사랑 전해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지부장 김규찬·이하 부천지부)가 정성으로 준비한 합동 생일잔치가 장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지역사회에 희망을 더하고 있다.

지난 23일 부천지부와 (사)경기도 장애인복지회 부천지회는 오정구 원종동에 거주하는 장애 어르신을 위한 합동 생일잔치를 열었다. 부천지부는 2023년부터 장애인복지회 부천지회 회원 대상으로 생일잔치 운영을 시작해 정기적으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 지난 2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봉사단원들이 경기도 장애인복지회 부천지회에서 생일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오전 9시부터 자원봉사단 15명이 부천지회에 모여 생일잔치상을 준비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내빈 축사에서는 부천시 관계자들이 장애 어르신들을 향해 축하 인사와 건강 기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생일을 맞이한 21명의 장애 어르신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포토존을 마련하고 사진 촬영을 도왔다. 봉사자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웃는 표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다.

원종동에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김경순(73·여·부천시 오정구) 어르신은 “생일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기념 사진을 찍어줘서 좋았고 지역 주민도 사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반신마비 장애가 있는 이순애(71·가명·여·부천시 오정구) 어르신은 휠체어를 타고 동행자와 함께 참여했다. 20년간 휠체어 생활을 이어온 그는 “오랜만에 웃으면서 사진을 찍은 것 같다. 아들에게 이 사진으로 안부를 전하고 싶다”며 동행자와 여러 사진을 찍으며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 지난 2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봉사단원이 장애 어르신의 생일 기념 촬영을 위해 준비를 돕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 지난 2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봉사단원들이 준비한 '장애 어르신 합동 생일 잔치' 생일잔치상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부천지부 송연진 부지부장은 “생일 잔치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장애 어르신들과 지역사회가 서로 이어지는 자리가 되어 더욱 소중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서로 나누고 돌보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천지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 ▲집 청소 봉사 ▲합동 생일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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