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오후·저녁 하루 3회, 회당 30분 이상 바람직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환기 부족으로 실내공기질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320만 명에 이르며, 실내 오염물질은 실외 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000배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실내공기질 관리는 일상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
주요 실내 오염물질로는 조리 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일산화탄소, 합판과 단열재에서 나오는 폼알데하이드, 접착제·페인트 등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물질은 호흡기와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노출 시에는 발암 위험도 제기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주기적 환기’다. 최소한 오전· 오후·저녁 하루 3회, 회당 30분 이상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새벽이나 늦은 밤처럼 대기가 정체되는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진공청소기, 프린터, 가스버너 사용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기 및 가습기는 필터 교체와 내부 청소를 정기적으로 해야 안전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독감과 코로나 등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올바른 환기 습관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유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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