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내년 예산은 100 조 원의 국채를 발행해 만든 예산이다 .즉 미래 세대가 갚아야 할 빚이며 , 일본의 국채 금리 급등 사례에서 보듯 소상공인 · 서민 · 기업에게는 곧바로 금리 · 물가 · 환율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다 .
진짜 AI 는 세 가지 기둥으로 떠받쳐진다 . GPU 와 NPU( 국산 추론용 저전력 AI 반도체 ) 로 구축되는 컴퓨팅 인프라 , 최고 AI 를 만들 수 있는 고순도 데이터 , 그리고 핵심 인재 양성이다 . 그러기에 진짜 AI 예산은 이 세 가지 기준에 맞아야 한다 .
우선 정부 예산과 국회 증액안은 AI 데이터 생성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가 우리나라에 블랙웰급 첨단 GPU 26 만 장 공급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
이것은 총 3GW 규모로 약 12 조 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 그러나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밝힌 대로 현재 한국의 AI 수요는 10~20MW 수준에 불과한다 .그런데 갑자기 공급이 수요의 100 배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 .
문제는 최신 GPU 의 수명이 3~5 년이고 , 사용하지 않으면 감가상각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 3 년이 지나면 성능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 5 년 후면 구형이 됩니다 .
따라서 초고가 GPU 들이 전략자산이 될지 , 고철덩어리가 될지는 확보 후 3 년 안에 결정된다 . 오픈 AI 는 챗 GPT 가 1 억 유저를 돌파한 뒤 GPU 를 대량 확보했고 , 메타는 30 억 사용자를 위해 , 구글은 검색과 유튜브 수십억 명 사용자의 데이터를 위해 GPU 를 확보했다 . 이 또한 모두 막대한 데이터가 뒷받침되었다 .
우리 글로벌 기업들이 5 만 장씩 구매할 GPU 들은 모두 제조업에 AI 날개를 달아줄 ‘ 피지컬 AI’ 에 활용될 것이다 . 그렇다면 국가 예산으로 구매하는 5 만 장에 대한 진정한 수요 , 즉 고순도 데이터를 만드는 데 진짜 AI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
이미 지난 정부 때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 세계에서 가장 앞선 의료 · 보건 · 교육 분야 데이터를 활용해 AI 3 대 강국의 초석을 쌓고자 했다 .
전국 초 · 중 · 고에 AI 튜터를 배치해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려 했으나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무산으로 모멘텀을 놓쳤다 . 이제 다시 재고해야 한다 .
한편 '국민의힘'은 우리나라 신문 · 방송 등 언론이 가진 거대한 콘텐츠의 AI 전환을 위한 ‘ 미디어 클라우드 ’ 예산도 제안했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AI 3 대 강국 (AIG3) 목표를 위해 , 국민의힘은 예산 심사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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