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추석연휴 진드기·설치류 감염병 주의

손권일 / 기사승인 : 2025-09-19 12: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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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쯔가무시증·SFTS 등 확산 우려…개인위생관리 철저 당부
- “벌초·성묘때 보호복장 착용하고 야생동물 접촉하지 말아야”
[광주 세계타임즈=손권일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물림과 설치류 매개 감염병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매월 진드기 발생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 매년 9월부터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기는 참진드기 유충 밀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크기가 0.15~0.3㎜로 육안 식별이 불가능하다. 감염되면 10일 이내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오한 등이 발생하며, 물린 부위에 5~20㎜ 크기의 검은색 가피(딱지)가 형성된다.

SFTS 매개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진드기가 피부에 단단히 고정돼 무리하게 떼어낼 경우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으로 제거 및 소독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광주지역에서 채집한 야생 설치류에서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를 확인했으며, 렙토스피라증은 여름철부터 10~11월 사이 주로 검출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호우 복구 및 농작업 과정에서 고인 물과 접촉할 때 감염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긴팔·긴바지, 모자, 양말, 장갑 등 보호 복장 착용 ▲풀밭 위에 눕거나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 외 산길 이동 자제 ▲야생동물 접촉 금지 ▲야외활동 후 의복 세탁 및 샤워로 진드기 확인 ▲발열 등 의심증상 발생 때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이 주요 수칙이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명절과 다소 선선해진 날씨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진드기·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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