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 세계타임즈=우덕현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0일 고흥군민회관에서 ‘고흥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역량강화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6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역량강화 교육, 축하공연,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재 고흥군에는 노인의료복지시설 15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53개소 등 총 68개의 장기요양기관에서 총 1,600여 명의 종사자가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시설 종사자와 재가 종사자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했던 점을 고려해,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연대감을 강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공영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일상 곁에는 항상 여러분의 손길과 마음이 함께하고 있다”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여러분이야말로 고흥 돌봄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시설과 재가 종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 왔지만, 오늘만큼은 함께 웃고 교류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여러분의 노고가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처우 개선과 근무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임용민 회장을 초청해 ‘2026년 통합돌봄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장기요양 정책과 현장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장기요양시설 대표자와 종사자의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교육의 시간을 제공했다.
오후에는 명랑운동회 형식의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시설 간 교류와 화합을 높이고, 바쁜 현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어울림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지금까지는 우리 종사자들을 위한 자리가 없었는데, 군에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2026년부터 동일한 시설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월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월 3만 원의 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요양시설과 주간보호시설에 노인일자리 인력 2~3명을 지원·배치해 현장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근무 환경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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