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는 순천시와 국립순천대학교, 순천시의회,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중심 전략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순천 2040’을 비전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발전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각적이고 실천 중심의 해법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순천시는 국내외 학계·연구기관·정부·지자체·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박진도 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요 연구자들이 국가 전략과 지역 간 상생 모델, 해외 대응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일본 지방창생을 대표하는 기무라 토시아키 일본 지방창생학회 회장과 요시히로 타쿠오 미야케초 부정장은 일본의 경험을 공유하며, 순천시의 대응 현황 발표 및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순천형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본격적으로 제안하는 ‘순천세션’이 열린다. 경제·산업, 도시·환경, 자치, 교육, 문화·관광, 복지, 농업 등 7개 분야의 정책 아이디어가 발표되며, 지역 특화산업 육성(우주항공·그린바이오), 지역 교육제도 지원(관광·웹툰), 주민 삶의 질 개선(농업·복지·자치)을 중심으로 심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순천시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단순히 ‘인구 감소’로만 바라보는 기존 관점을 넘어, 미래산업·청년정착·정주환경·도시 혁신 등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국립순천대학교가 지역혁신의 중심축으로 참여하면서, 지자체–대학–의회–시민사회가 함께 지방소멸 대응 모델을 구축하는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소멸의 위기는 곧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이며, 그 해답은 지역 안에서부터 찾아야 한다”며 “이번 국제 컨퍼런스가 지역과 대학,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순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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