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동대문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개관식 성료

이장성 / 기사승인 : 2026-03-12 13: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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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 ‘AI 공존도시’ 생활 거점 첫발…장노년 디지털 격차 줄이고 세대 소통 넓혔다



[동대문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1일 휘경동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동대문센터에서 개관식을 열고,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디지털 기술을 직접 익히고 체험하는 공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렸고, 주민들은 스크린 파크골프와 AI 바둑을 체험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키오스크 앞에서 머뭇거리던 손이 직접 화면을 누르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개관식은 축하공연과 퍼포먼스, 센터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동대문센터는 단순한 교육장이 아니었다. 휘경이문누리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마련된 이곳은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놀이터’이자 동네 사랑방에 가까웠다.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우는 교육존, 궁금한 것을 바로 묻고 도움받는 1대1 상담존, 로봇 바리스타·스크린 파크골프·AI 로봇바둑 등을 체험하는 체험존이 한데 모였다. 서울시는 이 공간을 “디지털이 주는 이로움을 편하게 누리는 장노년 중심 디지털 교육공간”으로 설명하고 있다. 배워야 해서 억지로 찾는 곳이 아니라, 쉬다가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날 “기술은 빠르지만 행정은 따뜻해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디지털 때문에 불편을 느끼는 도시가 아니라, 기술의 도움을 편하게 누리는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이 어려운 기술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이 커피 한 잔 마시듯 들러 배우고 즐기며 일상에 바로 써먹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동대문구가 이 센터에 거는 기대도 여기에 있다. 디지털을 아는 사람만 편한 도시가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주민도 천천히 따라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2월 6일 4개 대학과 병원, 경찰·소방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AI 공존도시 동대문 거버넌스’를 출범시켰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동대문센터는 그 구상을 주민이 가장 먼저 손으로 만져보는 생활 거점이다. 동대문구가 이날 보여준 것은 화려한 미래 기술이 아니라, 기술이 사람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오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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