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회화 보존과학 특별 프로그램 개최 -
[광명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명순)은 9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경기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화재 복원 탐험대: 전통회화 보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미래의 문화재 보존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통회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보존·복원 과정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문화재 보존과 복원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손상된 전통회화 유물을 직접 다뤄보는 심화 체험까지 다음과 같은 단계별로 진행됩니다.
◈ 문화재 보존과 복원 이해 및 손상 유물 감상
- 문화재 보존과 복원의 차이 이해: 문화재의 원형을 지키는 '보존'과 훼손된 부분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복원'의 중요성과 기준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학습합니다.
- 손상된 유물 사례 감상: 다양한 손상 사례를 접하며 전통회화가 겪는 시간의 흔적과 피해 유형을 파악합니다.
◈ 전통회화 복원 실습: 신사임당 초충도(부분) 재현
- 신사임당 초충도(부분) 등 손상된 그림 일부를 재현한 자료를 활용하여 복원 실습을 진행합니다.
- 현재 손상상태 기록: 제공된 자료의 손상 상태(결손, 변색 등)를 면밀히 관찰하고 기록하는 훈련을 합니다.
- 복원 추정 및 작업: 선묘 및 색·질감을 반영하여 손상된 동일 부분을 복원하는 방법을 추정합니다.실제 전통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여 손상 부위의 색과 형태를 보완하는 채색 복원 작업을 진행합니다.
- 현상모사와의 비교: 손상된 상태를 그대로 베껴 그리는 현상모사와 복원 과정을 거친 결과물을 비교하며 복원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 현장 견학 및 전문가 특강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미술품보존연구센터 등 문화재 보존의 최전선 기관들을 방문하여 실제 보존 처리 시설과 전문가들의 활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임연구원으로부터 모사 과정 및 연구 과정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습득합니다.
◈ 심화 실습 및 발표
- 새로운 유물 그림 제공 및 작업 지속: 정선의 화조화 등 새로운 전통회화 자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작업에 몰입하게 합니다.
- 손상 표현(현상) 또는 복원 채색 진행: 학생들이 손상된 상태를 표현하는 현상 모사를 할지, 혹은 복원 채색을 진행할지 선택하여 작업합니다.
- 부분 모사와 전체 모사 결과물 공유: 완성된 부분 모사와 전체 모사 결과물을 공유하며 작업의 노하우와 복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나눕니다.
- 학생 발표 및 피드백: 개인별 작업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와 동료 학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성찰의 기회를 갖습니다.
◈ 보존 과학 분야 특강
마지막으로 특강을 통해 보존과학 분야의 최신 동향과 진로 정보를 제공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존과학이라는 전문 분야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지원하여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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