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베스 등장?” 나경원, “이게 나라냐ㅋㅋ” 폭발… 대장동 항소 포기 맹비난

진정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9 15: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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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진정화 기자]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법사위원회 기자회견 현장은 마치 한 편의 정치 풍자극 같았다.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나라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나경원 의원은 검찰이 대장동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것은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라고 규정하며 “범죄자 대통령 이재명만을 위한 검찰 농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 해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번 항소 포기로 약 7,800억 원의 국고 환수 기회를 스스로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 의원은 “위원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추미애 위원장은 이제 ‘추베스 수준’이다”라며, 추미애 위원장을 베네수엘라의 차베스에 빗대어 풍자했다. 현장에서는 ‘추베스’라는 단어가 등장하자 기자들의 웃음과 탄식이 뒤섞였다. 그녀는 “법사위가 위원장 마음대로 굴러가고 있다”며 추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대장동 수사팀이 항소를 준비했으나, 항소 시한 7분 전 대검 반부패부의 돌연한 재검토 지시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법원에서 야간 대기까지 하며 항소장을 제출하려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정의가 7분 만에 사망한 셈이다.” 나경원 의원은 “이게 나라냐”며 “대통령실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항소 포기에 개입했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며 “대통령실과의 소통 여부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정의가 무너졌다면,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긴급 법사위 개최와 특검 검토를 요구했다.

기자회견 말미에 나 의원은 “이재명 정권은 독재로 가는 장막을 치고 있다. 우리는 그 장막을 걷어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법치가 사라진 나라, 검찰이 누워버린 나라, 그게 나라냐?”

그 말이 끝나자 회의장은 묘한 정적에 잠겼다. 마치 ‘추베스 정치쇼’의 엔딩 크레딧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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