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오 케" 오늘의 연재 (85) 시댁 식구들과의 재회, 금빛 모래밭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1 15: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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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문화 중개인이 되고 싶다

이틀 동안 진행했던 밴쿠버 멀티 컬추럴 행사가 끝나자 하루를 집에서 머문 후 나는 휴가를 내서 남편과 딸 케일린을 데리고 노브스코샤주 할리팩스에 살고 있는 큰시누이 린의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올랐다. 밴쿠버에 살고 있던 작은시누이 샤론은 이미 10일 전에 그곳에 가 있었다. 시아주버니 더그와 동서인 올리브도 온다고 했다.
다음날 시댁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 사촌들도 왔고 린도방학을 하여 시간이 많았다. 밴쿠버에서와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누구 하나 바쁘다고 허둥대는 사람도 없었다. 갑자기 아무것도 할일이 없어진 나는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물론 그런한가함이 싫지는 않았다.
우린 할리팩스에서 약 3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변가 캠프장에 가서 시아주버니 더그와 올리브가 설치해 놓은 트레일러 옆에 텐트를 쳤다. 동부 뉴펀랜드에 살고 있는 동서의 가족들은 해마다 이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나는 딸 케일린을 데리고 해변으로 갔다. 금빛 모래밭이 눈부시게 빛났다. 세상에 태어나 그토록아름다운 모래밭은 처음 보았다. 금빛 물결이 끝없이 펼쳐진 모래밭에 내 작은 육신을 올려놓고 하늘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드렸다.
너무나 평온한 그곳 해변가에서 그냥 한없이 그렇게 머무르고 싶었다. 태양은 금빛 모래밭을 온전히 감싸면서 서서히 지고 있었다. 우리 모두는 모닥불을 피워 놓고 둘러 앉아 머쉬멜로를 막대기에 끼워불꽃에 살짝 구워 먹었다. 늘 바빠서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했던딸 케일린이 무척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한없이 평화로운 그곳에서남편 짐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모처럼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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