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운사 가는 길 ‘플로깅’으로 지역 사회 환경 보호에 앞장서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4 17: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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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신천지 김포교회 성도들이 연운사 인근에서 플로깅 행사를 통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김포교회]

김포 양촌읍에서 조깅과 환경 보호를 결합한 ‘플로깅’ 활동이 열리며 지역 내 종교의 경계를 넘은 따뜻한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 3일 대한불교조계종 연운사(이하 연운사) 인근부터 석모리식당까지 약 1km 구간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바돌로매지파 김포교회(담임 신동국·이하 신천지 김포교회)가 플로깅 행사를 진행해 지역 사회 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해당 구간은 연운사와 신천지 김포교회가 인접해 있어 기독교 신자와 불자들이 자주 마주치는 곳이다. 이번 플로깅을 계기로 종교를 넘어선 선행의 실천으로 서로 간의 경계를 허물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참여자 중 한 성도는 “연운사 관계자분이 미소로 ‘수고 많으십니다’라며 말을 건네주셨는데, 그 순간 모든 피로가 잊혔다”며 “우리가 한 작은 행동이 이렇게 따뜻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는 “이날 행사에서 약 10kg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며 “주운 쓰레기 중에는 잘 썩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많아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길을 걷던 한 지역 주민은 “항상 다니는 길이지만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있는 줄은 몰랐다. 앞으로도 이런 봉사 활동이 자주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 “이웃으로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시민도 있었다. 

 

▲지난 3일 신천지 김포교회 성도들이 연운사 인근에서 플로깅 행사를 통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김포교회]

신천지 김포교회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지역 주민들과 긍정적인 소통을 이끌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플로깅 활동이 지역 환경 보호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교회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는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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