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 조기 종료"50% 성공, 나머지 50%는 당에 맡긴다"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7 17: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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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尹대통령·김기현 대표에게 감사 11일 최고위에 혁신안 보고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지 42일 만이다. 애초 이달 24일까지로 활동 기간을 정했으나 2주가량 일찍 마치게 됐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이어 맨 먼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개각을 일찍 단행해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김기현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혁신위원장을 맡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말했다.혁신위는 1호 혁신안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건의해 관철했다.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공천 배제 등의 혁신위 제안도 당 총선기획단에서 수용됐다.혁신위는 지도부·중진·친윤 인사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혁신안을 놓고 당 주류들과 줄곧 줄다리기 양상을 이어왔다.당의 신속하면서도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혁신위와, 적절한 시기와 절차를 봐야 한다는 지도부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탓이다.주류 희생 혁신안을 두고 갈등하던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최고위 및 혁신위 회의를 하루 앞둔 전날 회동했다.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원만한 결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는 해석이 나왔다.정해용 혁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해야 할 일들은 다 했다며 조기 해산보다는 활동 종료로 봐달라고 말했다.정 혁신위원은 빈손 혁신위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어제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가 제안한 안건을 공천관리위원회 등 여러 절차를 통해 녹여내겠다고 분명히 말을 했다고 말했다.회의에서 박우진 등 일부 혁신위원은 혁신안 관철을 위해 혁신위원을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안건으로 채택되진 않았다.혁신위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혁신안을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위 활동 내용을 담은 백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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