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은 산악 전문 기자가 만난 "월출산을 사랑하는 최경호" 씨

박종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9: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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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월출산을 매일 오르는 "69세 청년 최경호" 씨
ㆍ공식 748회 (3/26일 기준)
ㆍ비공식 약 1,200회 이상

 

 

▲ 월출산 천황봉 정상석 에서 기념 촬영 하는 모습(최경호씨 제공)

 

[세계타임즈 광주전남=박종은 기자] 필자는 광주에서 자가용 이용 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영암 월출산을 한 달에 2~3번 일출 산행을 몇 년째 하고 있다.

 

그러면서 간혹 아니, 갈 때마다 만나는 등산객이 있다. 어떨 때는 중간쯤 올라가면 내려오고, 어떨 때는 정상에서 만나고, 어떨 때는 필자가 올라가고 있으면 한참 뒤에 랜턴 불빛이 보이는데 금세 추월해 가기도 한다(이분은 천황사 주차장에서 천황봉 정상까지 왕복 1시간 30분, 정상까지 올라가는 시간은 45분 정도 소요).

 

그러다가 우연히 인사를 하게 되었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등정 횟수에 깜짝 놀랐다. 그때가 "5백 번째 초반"이었던 것 같고, 그 이후 인사는 "오늘이 몇 번째이십니까?", "네, 몇 번째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조심히 다녀오세요!"가 되었다.

 

최경호 씨가 처음 월출산을 접하게 된 계기는 나주에서 3여 년간 장교로 군대 생활을 할 때 간혹 가까운 월출산을 올랐고, 그때마다 월출산의 산세와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러나 직업의 특성상 한곳에 정착할 수 없었고, 또 다른 취미로 승마를 접하게 되면서, "제주도 조천에있는 JJ루시타노 홍지준 회장"이 운영하는 목장에서 포르투갈산 "루시타노" 종 두 필을 구입하게 되었다.

 

 

▲ 본인 농장에 풀어 놓은 말(루시타노)

 

공무원 퇴직 후 농장을 물색하던 중 군대 생활을 하면서 가끔 방문했던 영암으로 2018년 귀촌하여 농장을 준비하는 동안 주 2~3회 정도 산행을 시작했다.

그러다 2019년에 농장을 마련 하였고, 2020년부터 블랙야크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등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2026년 12월 중순쯤 이면 공식적으로 1,000회 등정이 예상"되며, 이후에도 명산 월출산을 계속 사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경호 씨는 월출산뿐 아니라 서울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불수도사북) 52km를 2025년 5월에, 여수 돌산 종주 36km를 2025년 6월에, 지리산 성중 종주 32km를 2025년 10월에, 지리산 화대 종주 48km를 2024년 10월에 완주했었고, 그 밖에도 많은 종주와 함께 일명 200대 명산(실제 215개)은 2020년에 5개월 동안 완등하기도 했다.

 

 

▲ 바이크도 즐기는 최경호(본인의 바이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씨 

 

인터뷰 하는 동안 이분에 비해 한참 젊은 필자도 운동을 좋아하고, 동년배에 비해 체력 관리도 꽤 하는 편인데, "69세 청년 최경호 씨 앞에서"는 왠지 작게만 느껴진다.

kjpd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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