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민자역사 피해금액 724억원… 화상 경륜장 나홀로 1조3천억원(20년간) 매출

김광수 / 기사승인 : 2022-09-01 2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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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인천역 민자역사 채권 규모 공공 229억원·민간 495억원으로 총 724억 넘어
- 화상 경륜장 누적 매출 1조2,740억원, 연간 78억 순익…슬럼화 원인 제공에 공적 기여 필요하다는 지적
- 허종식 의원, “대책 마련해 동인천역을 다시금 인천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인천 세계타임즈=김광수 기자] 경인전철 동인천역 민자역사가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가운데, 민간 사업자의 파산으로 집계된 피해금액이 72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간 사업자인 ㈜동인천역사의 파산에 따라 신고된 공공과 민간의 채권이 각각 229억원, 49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에선 한국철도시설공단(국가철도공단 전신)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각각 점용료 151억원, 전세보증금 78억원의 채권을 신고했다.

민간에선 ▲전차인 136명의 176억원의 가압류권(보증금) ▲건설사 3곳의 141억원의 유치권(공사대금) ▲채권자 50여명의 102억원의 파산채권 ▲임차인 82명의 33억원의 임차권 등이 신고됐다.

점용허가 기간(30년)이 만료, 정부가 국가 귀속을 결정했지만 채권을 해결하기 힘들 정도로 권리 관계가 복잡해 국가철도공단이 소유권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동인천역 민자역사가 오랜 기간 방치된 이유다.

이 중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연간 653억원(누적 총 매출액 1조2,740억원)의 매출과 연간 78억원(누적 1,528억원)의 순이익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막대한 민간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나홀로’ 주머니를 채우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일각에선 화상 경륜장이 도입돼 동인천역 슬럼화를 가속화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만큼, 국민체육진흥공단도 공적 기여를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허종식 의원은 1일 오전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민자역사 현장 점검을 비롯해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허 의원은 “구도심의 랜드마크인 동인천역 민자역사가 지금은 구도심의 흉물이 되었다”며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와 민자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동인천역이 인천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국가철도공단 자료(사업개요, 추진 경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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