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독자제재 생존권 침해 범죄…대가 끝까지 받을 것"

이흥수 / 기사승인 : 2017-09-29 22: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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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방송은 4일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오전 9시 40분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17.07.04. (사진=조선중앙방송 캡쳐)

 

[세계타임즈 이흥수기자]북한은 29일 제재피해조사위원회라는 단체를 내세워 미국의 추가 대북(對北) 금융 독자제재가 생존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하며 그 대가를 끝까지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제재피해조사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총회에서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라는 미치광이 나발을 불어댔다가 세계적 규탄과 반발에 직면하자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한 제재 책동의 도수를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북한의 농업개발은행, 제일신용은행 등 은행 8곳에 대한 추가 제재와 더불어 제재 대상 은행의 해외 주재관 26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는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세컨더리 보이콧' 성격의 대북 독자제재 행정명령 13810호를 발표한 데 따른 조치로 북한의 외화 조달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거라는 관측이다.


  담화는 "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도용해 불법무법의 제재결의를 조작해낸 것도 모자라 그 빈 구멍을 메워야 한다고 떠벌리면서 우리와 경제무역 관계를 가진 다른 나라들까지 제재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미국이 감행하는 일방적 제재압살책동은 국제법적 원칙에 대한 난폭한 위반일뿐 아니라 평화적 주민의 생존권을 무차별적으로 침해하는 야만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담화는 또한 "미국은 국제경제질서와 금융체계에서 차지하는 특권적 지위를 악용해 저들의 국내법에 따른 제재몽둥이를 마구 휘둘러대고 있으며, 날강도적인 요구를 강제로 내리먹이는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우리 국가의 발전과 인민생활에 끼친 피해와 손실은 헤아릴 수 없이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그러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끼친 물질적, 도덕적 피해를 조사·집계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제재피해조사위원회는 날로 엄중해지는 미국의 단독제재 책동을 강력히 단죄규탄한다"며 "그 대가를 끝까지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화는 아울러 "제재 속에서도 핵강국의 지위를 차지하고 경제강국건설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우리가 제재 따위에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망상"이라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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