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테러] "이교도 죽이면 보상받는다"…라마단으로 테러 선동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04 11: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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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하면 보상받는다는 라마단 기간, 목적 위해 악용

전문가들 "테러는 연중 발생, 라마단 역할 증명되지 않아"

(서울=포커스뉴스) IS(이슬람국가)가 이슬람교의 신성한 기간인 라마단을 테러 선동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 전사)들이 라마단 기간을 '살인을 하기 좋은 시기'로 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마단은 6월6일부터 7월5일까지 진행되는 이슬람교의 신성한 기간이다. 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아랍어로 '더운 달'을 뜻한다. 이 기간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은 일출에서 일몰까지 매일 의무적으로 단식한다.

아부 무하메드 IS 대변인은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 라디오 방송에서 "라마단 기간에 서구 사회에서 테러를 해야 한다. 라마단 기간 순교하면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극단주의자는 "승리의 달인 라마단이 다가오고 있다"며 독극물 사용법을 배포하기도 했다.

라마단 기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터키 이스탄불, 방글라데시 다카 등지에서 수백명이 죽거나 다쳤다. 지난 주말 발생한 다카 테러에서만 140여명이 숨졌다.

대다수의 무슬림들에게 라마단 기간 폭력은 신성함과 어긋난다. 대부분의 무슬림들에게 라마단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영적인 재생과 기도, 성지순례를 하기 위한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오히려 선행을 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IS가 이같은 믿음을 악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고 보고 있다. 지하디스트를 연구하는 영국 런던 경제대학의 파와즈 조지 교수는 "이슬람교의 역사에서 라마단은 무슬림들이 자신이 누군지 깨닫고 믿음과 불신을 분리하는 종교적 상징이다. 그러나 IS와 알 콰다(빈 라덴의 추종세력)는 영적인 것보다 공격성과 전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러리즘 전문가들은 라마단 기간 테러가 더 자주 발생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테러는 연중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이 실제 테러범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다카/방글라데시=게티/포커스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식당에서 이슬람국가(IS) 소행의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사망, 약 30명이 부상을 입었다.2016.07.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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