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연이은 흑인경찰 총격 사망사건에 "단순한 흑인 인종차별 문제 아냐"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08 1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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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법체계 문제"…경찰에 대한 반감으로 번질 것 우려

(서울=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연이어 발생한 경찰의 흑인 총격 사망사건이 경찰에 대한 반감으로 번질 것을 우려했다.

미국 CNN 등 주요 매체는 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나토(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폴란드 바르샤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흑인 인종 차별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이은 총격사건 이후 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반응을 내놓았고, 공식 입장까지 발표한 것이다.

미국 전역은 5일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백인경찰의 흑인 총격 사망사건으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경찰에 대한 반감으로 연결될 것을 우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약 우리 사회가 경찰을 불신한다면, 선한 일을 하기 위해 공권력을 수행하는 경찰들이 삶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고 했다.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경찰에 대한 반감으로 연결짓지 말라는 의미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백인경찰 흑인 총격 사망사건 직후 페이스북에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비극적인 총격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수년간 우리의 법적 시스템이 안고 있던 도전 과제 그리고 인종 차별의 징후다"라고 게재했다.

또 "우리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가 매일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들에 대한 존경을 부정하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 사회 전반의 사법시스템에 만연한 편견을 줄이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람들이 '흑인들의 문제'라고 말하면 다른 유색인종들의 문제는 아니게 된다. 그러나 흑인이 경찰의 총격사건을 자주 겪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우리 사회 모두가 짊어져야 할 짐이다"고도 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사회가 더 나은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종류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그들이 다른 인종이기 때문에 똑같이 대우받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아픔이다. 이건 우리 모두의 문제여야만 한다. 이는 단순히 흑인들의 문제도 아니고 히스패닉의 문제도 아니다. 미국인들의 문제다. 모든 사람들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워싱턴 D.C./미국=게티/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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