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저격사건' 댈러스 방문한 오바마 "뿌리박힌 인종차별 극복하자"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13 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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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순직 경찰관 장례식장 방문

"광범위한 인종문제 직면" 인정

(서울=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방문해 최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 저격'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한편 인종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통합을 호소했다.

스페인을 방문 중이던 오바마 대통령은 귀국 일정을 앞당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테드 크루즈, 존 코니 등 공화당 상원의원과 함께 이날 열린 5명의 댈러스 경찰관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 그들은 제도적인 인종주의가 뿌리 박혀 있음을 알렸으며 우리가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앞서 7일 저녁 댈러스에서는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잇따라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 젊은이 2명이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 행진이 있었다. 시위대 속에 섞인 흑인 마이카 존슨(25)이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하면서 경찰관 5명이 희생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도와 함께 미국사회에 제도적으로 뿌리박힌 인종차별을 직면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전역이 광범위한 인종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경찰 제도 등 제도적 인종차별이 뿌리 박혀 있다"면서도 "이러한 절망을 거부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큰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공들여 준비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내용을 직접 검토하며 작성하는 등 전날 밤 늦게까지 연설 준비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주지사를 지낸 바 있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댈러스를 찾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우리는 상대방을 매우 안좋은 예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며 흑인에 대한 편견을 경계했다.(댈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경찰 저격범에 의해 숨진 5명의 경찰관 장례식에 참석했다.2016.07.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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