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 취임…외교장관에 보리스 존슨 등 소폭 개각 단행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14 07: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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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대처 이후 26년 만에 여성 총리

외교장관에 존슨, 재무장관에 해먼드…탈퇴·잔류파 고루 기용
△ 테리사 메이

(서울=포커스뉴스) 영국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59)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결정 이후 영국을 이끌 새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1990년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26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총리가 탄생한 것이다.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메이가 런던 버킹엄 궁전에서 여왕의 알현을 받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자리를 이어 받았다"고 보도했다.

메이 장관은 지난 12일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안드레아 리드섬 에너지부 차관이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결선 투표없이 총리직을 거머쥐게 됐다.

총리직을 맡게된 메이는 향후 브렉시트 과정에서 EU으로부터 영국에 최대한 유리한 수를 뽑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메이는 차기 총리로 확정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는 곧 브렉시트"라며 영국을 EU 밖으로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단행된 일부 내각 개편에서는 브렉시트에 앞장섰던 보리슨 존슨(52) 전 런던 시장이 외교장관으로 기용됐다. 애초 존슨 전 시장은 차기 총리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점쳐졌지만 함께 브렉시트를 외쳤던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 당 대표 경선에 독자 출마하자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또 필립 해몬드(60) 전 외교장관은 재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유임되지 못했다. 해먼드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메이와 같이 EU 잔류파였다. 당 대표 경선에서는 메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해몬드는 브렉시트 과정에서 야기되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에서 영국의 새 총리 테리사 메이의 취임식이 열렸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의 새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 궁전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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