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3개국, 가장 이용하고 싶은 만화 유형은 '웹툰'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8-08 1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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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웹툰 콘텐츠 시장 조사 연구 보고서 발간
△ 만화의 미래는?

(서울=포커스뉴스)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3개국에서 웹툰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동남아시아 주요 3개국의 만화·웹툰 시장현황을 집중 분석한 '동남아시아 만화·웹툰 콘텐츠 시장 조사 연구 보고서'를 이달 초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3개국은 서로 다른 사회문화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지속된 일본의 경제적 지원과 자국 만화시장의 미성숙에 따라 일본 만화 '망가'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한 3개국 소비자 모두 웹툰을 향후 가장 이용하고 싶은 만화 유형(48.3%)으로 꼽아 웹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가장 웹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환경과 모바일 기기 이용이 양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은 자체적인 시장 형성이 미약하고 아직 웹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높은 모바일 보급률과 자국 고유의 만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열망이 강해 향후 만화시장 발전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학습 만화 중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이뤄졌던 한국 만화는 최근 디지털 웹툰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진출한 네이버의 '라인웹툰'과 올해 진출한 NHN엔터테인먼트의 '코미코'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웹툰을 중심으로 한국만화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태국은 '라인 웹툰'을 통해 한국 웹툰과 함께 현지 작가들의 웹툰도 각광을 받고 있다.

김숙 한콘진 책임연구원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현지에 진출할 때에는 한국 만화 서비스 뿐 아니라 현지작가와 작품 확보를 통한 소비자 호응이 흥행의 열쇠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3개국의 만화·웹툰 주 소비층은 여성 10대~20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코미디(62.0%)와 로맨스·순정 장르(50.7%)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출판만화를 읽은 경험은 41.1%, 한국 웹툰을 읽은 경험은 24.2%로 로맨스·순정(65.8%) 장르의 한국 만화·웹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 만화․웹툰을 알게 되었으며 출판만화는 구매(27.4%)를 통해, 웹툰은 무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55.8%)를 통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개국 모두 아직 일본 만화(63.5%)를 한국 만화(21.9%)보다 선호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이용자 상당수가 한국의 '만화'를 일본의 '망가'와 구분해 인식하고 있었으며 웹코믹스와 구별된 '웹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동남아시아 만화·웹툰 콘텐츠 시장 조사 연구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웹사이트의 '콘텐츠지식→연구보고서→보고서'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부천=포커스뉴스) 2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2016.07.27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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