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이 28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왕의 행차 예산 적절성 및 회룡문화제 등 경품행사 문제점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의 전문이다.
[이하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의정부 46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곡1·2동, 장암, 자금동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의원입니다.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5년 9월 28일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 및 회룡문화제가 진행됐습니다.
문화예술과에서 회룡문화제 예산편성으로 1억 5000만 원, 문화재단에서는 왕의 행차로 4억 원 축제로만 5억 5000만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왕의 행차 및 회룡문화제 관련 5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출한 축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왕의 행차 관련 행사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낭비성 예산지출이라는 점입니다.
9월 2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고작 3시간 행차를 하며 화면에서 보는 바와 같이 3억 6800만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집행됐습니다.
안전관리물품 450만 원, 복식, 의장 및 의물 렌트 비용만 1억 2000만 원입니다.
화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양주시 태조 이성계 어가행렬 예산지출은 2023년 3600만 원, 2024년 4100만 원, 당해 연도 2025년 6400만 원입니다.
양주시는 의정부 왕의 행렬 지출 대비 10%에서 20% 수준으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결국 의정부시는 꼼꼼한 예산편성보다는 위탁업체의 편의대로 낭비성 예산이 집행되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회룡문화제 행사의 예산 문제점입니다.
첫째, 예산전용의 의혹 문제입니다.
화면에서 보는 바와 같이 9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회룡문화제 기념식·축하공연이 진행됐습니다.
회룡문화제 축하공연으로 고작 50분 공연에 박애리, 팝핀현준 출연료가 2220만 원이며 예산 집행 항목은 화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업명은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 대행 용역에 회룡문화제 박애리, 팝핀현준 출연료가 포함됐다는 문제점입니다.
결국 왕의 행차 대행 용역비용에 회룡문화제 축하공연 출연료가 전용됐다는 문제점입니다.
왕의 행차에 박애리, 팝핀현준이 어떤 관계성이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 지점입니다.
둘째, 회룡문화제 행사 부실 문제입니다.
회룡문화제는 처음 1986년 의정부문화원이 주최하여 올해 40년째를 맞이하는 지역 전통 축제이며 지역 주민과 지역 문화인들이 어울리는 축제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2025년 회룡문화제는 50분간 팝핀현준의 공연과 경품행사로 끝난 부실한 회룡문화제였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회룡문화제 전통성이 상실됐다는 점입니다.
소위 회룡문화제라고 쓰고 경품문화제라고 읽어야 할 정도로 부끄러운 행사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룡문화제 최초로 경품행사가 진행됐다는 사실은 40년간 쌓아왔던 회룡문화제의 전통을 훼손했다.
는 문제점입니다.
그 문제점을 좀 더 들여다보면 1등은 2026년식 레이 자동차 가솔린 1.0 금액만 1800만 원입니다.
자동차 경품은 지자체 행사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경품입니다.
8개의 후원업체의 경품 및 후원 금액이 총 5300만 원, 경품만 63종입니다.
결국 회룡문화제 행사가 아닌 2026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경품문화제가 아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정부시는 2025년 일반회계 재정자립도 22.11% 결국 자체 수입보다는 중앙정부나 경기도 이전 재원에 의존하는 지자체라는 사실입니다.
참고로 경기도 화성시는 31개 시·군 중 1위로 재정자립도 66.3%입니다.
의정부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통합 25위 최하위에 속하며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자체 세수입을 확대시키는 데에 총력을 기울여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재정자립도 꼴찌 수준 60% 이상 복지 예산을 써야 하는 의정부 실정에서 9월 27일과 28일 양 이틀간 5억 원 이상 축제 비용으로 흥청망청 돈을 쓰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정부시민들은 이런 상황을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시장께 당부합니다.
향후 낭비성, 선심성 축제를 자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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